민주, 전격 등원 결정…영수회담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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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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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이 13일 전격 등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예산안 강행처리 이후 공전을 거듭해온 국회가 두 달여 만에 정상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정상화의 선행조건인 예산안 파동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표명과 관계없이 등원하겠다”고 밝혔다. 등원 시기에 대해서는 “언제 한다는 것은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해 여야 원내대표 간에 사전 합의된 14일에서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이 대통령이 외면하는 국회에 과연 등원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구심을 못 버리고 있지만 우리라도 민주주의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선 “이 대통령에게 (대화의) 진정성을 기대할 수 없어 연연하지 않겠다.”며 “청와대에서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가 없는데 우리가 굳이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말해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임시국회 의제에 대해 “민생법안 외에 다른 논의는 제외할 것”이라며 구제역 대책 및 책임자 문책, 서민예산 챙기기, 남북군사회담 거부에 따른 전쟁발발설, 지난해 12월 예산안과 함께 강행처리된 친수법과 서울대법인화법 등의 위법성 문제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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