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수주 가격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저가이고 건설 소요 자금의 반을 우리나라가 대출해주는 데다 공사기간 및 부품 인상 요소 또한 반영되지 않았으며 완공 후 운영을 우리가 책임지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구제역 최초 발생지역인 안동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베트남에서 옮겨온 것이 아니라는 한 국제연구소 조사 결과와 관련, “정부가 이런 사실을 두 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상관없는 안동 축산농가를 탓하면서 국민을 속인 이유가 뭔지를 알고 싶다”며 국정조사 수용을 한나라당에 요구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정유사에 기름값 인하하라고 했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갔다”며 “대통령은 국정으로 바쁠텐데 물가 말씀은 좀 하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