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은에 따르면 김 총재는 이 회의에서 세계경제 현황과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G20 Framework) 구축, 국제통화시스템 개혁, 상품시장 개선, 금융규제 개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7일부터 18일 중에는 프랑스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와 유럽 금융규제·감독연구소(Eurofi)가 공동 주최하는 ‘금융규제분야 고위급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 김 총재는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재무장관들과 '글로벌 불균형과 금융안정'을 주제로 토의할 예정이다.
또 이 회의기간 중 김 총재의 기고문을 포함, 올해 프랑스의 G20 의장국 수임을 기념해 프랑스은행이 2월중 발간할 예정인 G20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기고문 발간모임에 참석할 계획이다.
기고문집에서 김 총재는 '글로벌 균형과 금융안정 : 견고한 글로벌 경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두 가지 목표'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2009년 구축된 협력체계를 더욱 내실화하여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회원국 간 정책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및 금융규제개혁 노력 지속이 긴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국제통화시스템 개선 및 거시건전성 정책체계 구축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냄으로써 회원국 간 정책공조의 여건을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은 자산가격변동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통화정책체계 개발 노력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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