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박’ 터뜨린 포털들…올해 성장 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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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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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국내 주요 포털업체들이 올해 성장동력으로 ‘플랫폼 사업과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구축’을 꼽았다.

NHN·다음커뮤니케이션·SK커뮤니케이션즈 등 포털 3사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외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의 경쟁과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가 선전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에서 두 자릿수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NHN은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에서 각각 매출이 전년 대비 21.1% 늘어난 8387억원, 전년 대비 14.9% 늘어난 23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음도 지난해 매출액 3455억원, 영업이익 979억원, 당기순이익 112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영업이익은 무려 119.8% 증가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컴즈는 광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3%, 54.4% 증가해 각각 956억원, 381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포털업계는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인터넷 환경에 맞춰 광고 뿐만 아니라 플랫폼 다각화와 스마트 디바이스 서비스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NHN은 우선 유·무선 통합 커뮤니케이터인 ‘네이터톡’ 서비스를 곧 시작하고 오픈마켓·모바일 서비스 고도화와 대작 게임 ‘테라’등 퍼블리싱게임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NHN은 오픈마켓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네이버미와 블로그 등을 PC와 모바일로 연결해줄 수 있는 유무선 통합 커뮤니케이터인 네이버톡을 이달 중 서비스할 예정”이며 "지식쇼핑 강화를 위한 오픈마켓형 플랫폼 등의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기존 핵심 서비스의 품질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새롭게 선보인 소셜커머스 사이트‘소셜쇼핑’과 모바일 네트워크 광고 플랫폼 ‘아담(Ad@m)’, 모바일 비즈니스 구축 등을 통해 한단계 성장을 목표로 했다.

다음은 소셜쇼핑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시켜, 서비스 지역도 점차 넓히고 모바일로도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세훈 다음 최고경영자(CEO)는 “다음은 올해 검색 서비스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고, 시장을 선도해온 모바일 비즈니스, 지도 서비스 등 차별화된 핵심 서비스의 품질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컴즈는 싸이월드의 미국 진출 등 해외 진출을 상반기 내 추진하고 소셜비즈니스플랫폼 ‘브랜드ⓒ로그’를 오픈해 SNS를 통한 신규 광고플랫폼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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