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공과대학교(총장 반도체사업부 권오현 사장)는 18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졸업식을 갖고 박사 4명, 석사 24명을 포함해 총 60명의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삼성전자공과대학교는 2001년부터 성균관대학교와 인재육성 산학협동 협약을 맺고 사내 대학으로는 국내 최초로 교육인적자원부의 정규대학 승인을 받았다.
정규대학 승인 이후 현재까지 학사 257명, 석사 219명, 박사 19명을 배출한 이 대학은 사내 임직원 가운데 선발된다. 교육비용 역시 전액 삼성전자가 부담해 근무를 하면서 동시에 학업을 병행하는 '주경야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인사팀 김찬훈 부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입학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뛰어나고 졸업 후 업무 성과도 크다"며 "사내 대학이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도 이를 통한 인재 양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설해식 책임연구원과 양지철 책임연구원이 성균관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이원정 대리, 서대만 대리는 삼성전자공과대학 총장상을, 한충헌 선임연구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사과정 논문상을 수상한 양지철 책임연구원은 재학기간 중16편의 논문을 작성했고 이 중 5편은 과학인용색인(SCI)에서 인정하는 세계 수준의 학술지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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