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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호 전 코치 [사진 = SK와이번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역대 통산 도루 1위(550도루)의 기록을 보유한 전준호(42) 전 SK와이번스 코치가 체계적인 코칭기술 습득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오는 24일 1년 간의 코치 연수를 떠난다.
전준호 전 코치는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코치 연수를 제안받았으나, 일반 연수가 아닌 스프링캠프 인스트럭터를 제의한 파드리스를 최종 선택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전 전(前) 코치에게 한 달간 선수들의 지도를 맡기는 조건으로, 왕복항공료 및 숙식 등 비용 일체를 부담키로 했다. 더불어 인스트럭터 활약에 따라 스프링캠프 종료 뒤에도 선수들의 지도를 맡길 예정이다.
그간 국외 연수를 떠난 야구인은 많았지만, 처음부터 메이저리그 구단이 정식 인스트럭터를 제안하고, 구단 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약속한 사례는 드물었다.
전 전 코치는 "코치직을 수행하며 더욱 깊이 있는 야구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국외 선진야구의 직접 경험이 가장 좋은 야구공부란 생각을 했다"며 "선진야구를 잘 배우고 돌아와 SK와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 전 코치는 메이저리그 코치 연수를 위해 지난 해부터 꾸준히 영어공부를 해온 바 있다. 한편 전 전 코치는 24일 오후 3시, KE017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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