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단체, "리비아 사태, 국제사회 개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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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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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24개 비정부기구(NGO) 단체들이 21일 유혈진압으로 시위대의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리비아 사태에 국제사회가 즉각 개입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에게 서한을 보내고 "리비아 정부가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을 상대로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잔학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를 통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리비아 정부가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정부에 의해 학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리비아의 유엔 인권이사회(UNHRC) 회원국 자격이 유보돼야 한다는게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 또한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 조사단을 파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성명에는 유엔워치,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원조기금(NED), 1997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인권을 위한 의사회(PHR) 등 스위스·인도·이탈리아·독일·나이지리아·태국·영국 등의 인권단체가 참여했다.

한편 리비아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42년 동안 장기집권하고 있다. 리비아 정부는 카다피 국가원수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정예부대와 민병대를 투입해 민중시위를 무력으로 진압,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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