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존주택 거래가격 ‘뚝’… 9년래 최저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기존주택의 거래실적이 석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9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월 기존주택의 거래실적이 536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2.7% 늘어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15만8800달러로 전년에 비해 3.7% 떨어졌다. 이는 2002년 4월 이후 최저치다.

NAR은 할인된 가격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온 압류주택이 1월중 거래된 주택 가운데 37%를 차지하면서 주택가격이 9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압류주택이 여전히 주택 수급 여건을 압박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