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리비아 사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가진 전화통화에서 카다피가 리비아를 통치할 수 있는 적법성을 상실했다면서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카다피의 퇴진을 직접적으로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는 “어떤 지도자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자국민을 상대로 폭력을 사용하는 것뿐이라면 그는 통치에 대한 적법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당장 떠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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