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주군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울주군 삼남면 상천리의 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27일 해당 농가가 있는 마을주변으로 이동통제초소 3곳을 설치하고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시와 울주군은 이날 오전부터 28일 오전까지 30∼60㎜의 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매몰지에 비닐(폭 4m 길이 12m)을 이중으로 덮고 침출수 누출을 방지하고자 저류조를 확보해둔 상태다.
시는 추가 확산을 막고자 구제역 발생지역 반경 3㎞ 이내의 10개 돼지 농가(6천625마리)에 대해 매일 2회씩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1회 이상 소독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돼지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는 이미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항체가 생겼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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