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법관은 또 “쉽지만은 않은 과정을 거쳐 대임을 맡았다”며 “책임에 상응하는 능력이 없다면 그 자체로 해악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정확한 법리 파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에 대해 국민의 곱지 않은 시각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법과 원칙에 따른 재판을 하고, 법이 추구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해 올바른 결론에 이르도록 노력하면 국민이 사법부를 이해하고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법관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사법시험 19회로 법조계에 입문했으며 법원행정처 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 인천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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