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USTR "한미FTA 비준 준비작업 완료"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을 위한 USTR 차원의 준비작업을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커크 대표는 하원의 FTA 소관 상임위원회인 세입위원회의 데이브 캠프 위원장을 비롯해 의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한·미FTA 비준을 위한 준비작업이 마무리 됐으며 이제 의회 의원들과 한·미FTA 이행법안의 초안마련을 위한 기술적인 협의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커크 대표는 오는 9일 상원의 FTA 소관 상임위인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FTA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USTR은 이미 쟁점현안이 모두 타결된 한·미FTA를 먼저 비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 지도부는 콜롬비아와 파나마와 맺은 FTA와 한·미FTA를 일괄 비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은 이날 한·미 FTA에 대해서만 선(先)비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원 세입위원회의 케빈 브래디(공화) 무역소위원장은 미 공영라디오방송(NPR)에 한미FTA를 비롯해 미-콜롬비아, 미-파나마 FTA 3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해서 합의에 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화당은 행정부가 한·미FTA만 의회에 제출할 경우 실수가 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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