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제시한 매출 9조3000억원, 영업이익 6500억원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국제회계 기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수주 목표 11조5000억원 역시 전년대비 16.8% 감소해 보수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내려잡은 이유로는 △라빅 오일 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시점 지연 △건설사업부의 충당금 설정 △일부 저수익성 프로젝트의 발주사 공정지연 요청 등에 따른 매출 인식 지연 등을 꼽았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수주목표는 중동, 북아프리카 민주화 시위를 감안해도 중동과 아시아지역의 높은 에너지 수요를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상보다 낮은 실적으로 단기적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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