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장관 "한일 양국 민간교류 더욱 활성화해야"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양국 민간교류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오후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열린 '한일·일한 문화교류회의'의 양국 위원 22명을 초청한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일 양국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의 문화 발전과 문화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는 중심축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양국 위원들이 문화 현장과 정책 관계자 사이에서 소통역할을 통해 효율적인 정부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양국 위원들이 양국 정부와 문화예술계의 민간교류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일·일한 문화교류회의는 1999년 한일 정상 회담의 합의에 따라 양국 문화계를 대표하는 11명의 민간협의체로 발족됐다.

양국 위원들은 만찬에 앞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회 전체회의를 열어 스포츠, 공연예술, 문학, 애니메이션 등 분야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토론을 벌였다.

이어 11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일 문화 교류의 새로운 흐름’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측 위원장인 가와구치 기요후미 리쓰메이칸대학 총장과 한국측 위원장인 정구종 동서대 국제학부 석좌교수를 비롯해 무용가 국수호, 영화제작자 김형준, 소설가 정이현, 일본축구협회장 가와부치 사부로, 피아니스트 구라모토 유키, 애니메이션작가 야마무라 고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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