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1일 오전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몽구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체코공장장으로 자리를 옮긴 강호돈 부사장을 대신해 김억조 사장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현대차 사내이사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양승석 사장, 김억조 사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사외이사 5명 가운데 임기가 끝나는 김광년, 임영록 이사를 대신해 오세빈 변호사와 이유재 한국마케팅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친환경차의 원료가 되는 희토류 등의 해외자원 개발 및 판매업을 정관에 포함시켰다. 반면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제작ㆍ판매업은 정관에서 삭제했다.
현대차 이사진은 주총 뒤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차 대표이사는 정 회장과 양 사장, 강 부사장 등 3명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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