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나라장터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입찰 공정성'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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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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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운영기반을 모든 공공기관에 확산하고 전자조달 세계화에 대비하도록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현행 나라장터 시스템은 조달청 직원의 조달업무를 지원하는 조달청 내부정보시스템과 외부에서 접속해 입찰 등을 진행하는 외부입찰시스템으로 이원적 구성이 된 상태다.

조달청에 따르면 시스템이 이원화되면서 ▲유지관리 비용 이중 소요 ▲시스템 개선 속도가 다름에 따라 생기는 운영효율저하 ▲프로그램 구성상 입찰-낙찰자선정-계약체결-대금지급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프로세스가 모두 연결돼 나라장터와 공공기관 자체운영시스템의 연계사용 어려움 ▲이와 같은 단점에 따른 나라장터 시스템의 해외 수출의 장애 등의 단점이 존재했다.

조달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04억원을 투입해 2년에 걸쳐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으며 3월중 경쟁입찰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구체적인 사업내용은 '나라장터(http://www.g2b.go.kr) 사이트 내 '입찰공고 → 용역'에서 열람 가능)이다. 

이번 개편작업의 핵심은 조달청 내부정보시스템 및 외부입찰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합, 전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노후화된 시스템을 최신화·표준화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나라장터에서 제공되는 조달청의 계약업무프로세스를 전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돼 계약업무의 효율성·공정성이 대폭 향상된다.

일례로 공공기관은 물품구매·용역입찰 적격심사 시 조달청의 축적된 심사정보와 운영노하우를 이용하게 돼 계약업무의 정확성·신속성을 기하게 되고, 영업정지 등 행정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부적격자 입찰을 차단함으로써 불공정 입찰집행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기반기술 측면에서는, 시스템구조를 서비스기반(SOA)으로 구축함으로써 SW 재활용성을 향상하고 나라장터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김재호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각 공공기관에서 나라장터 조달 프로세스를 공동 사용하게 되고 부적격자 입찰을 원천 차단해 입찰과정이 한층 더 공정해지고 품질조달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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