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4일 “우리나라 대표적 전통문화경관으로 농어촌 전통 마을숲인 당산숲을 소개하고 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스토리가 있는 우리 마을 당산숲’이란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당산숲은 마을의 평안과 풍요 등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기 위해 수백여 년 전 마을 주민들이 조성한 숲이다.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크게 훼손·방치돼 오다가 최근 국가적 문화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 192쪽 분량의 이 책은 ‘1부 전통마을숲의 이해’, ‘2부 스토리가 있는 우리 마을 당산숲’, ‘3부 천연기념물과 당산숲’ 등 모두 3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책을 전국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부하고,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에서 책 내용을 PDF 파일로 올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최재웅 박사는 “스토리텔링 시대에 당산숲 만큼 살아 숨 쉬는 풍부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당산숲이 농어촌마을을 발전시키는 원천적인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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