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지방분양시장서 '계약 대박' 콧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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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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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은 부산, GS건설은 광주서 90% 넘는 계약률 기록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지방 분양시장에서 ‘계약 대박’을 터뜨리며 모처럼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첫 사업으로 분양한 광주 첨단자이 2차 계약을 14일부터 16일까지 계약을 접수한 결과, 92%의 계약률을 보였다.

첨단자이 2차는 앞서 지난 7~9일 청약접수 결과 총 546가구 모집에 7598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13.9대 1, 최고 14.5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 마감된 바 있다. 특히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유리한 분양조건과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청약 및 계약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광주지역 전세가격이 뜀박질하면서 매매가를 끌어 올리자 신규 아파트 매수세가 늘어나 신규 분양에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며 “잔여분도 선착순 분양을 통해 바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첨단자이2차는 광주시 북구 신용동 첨단산업단지 2단계 인근 첨단자이 1차 옆에 지하 2층~지상24층 8개동 전용면적 84㎡A 468가구, 84㎡B 78가구 등 총 546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잔여분은 17일부터 광주시 서구 신세계 옆 견본주택에서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062-368-2020.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부산 사하구 '당리 푸르지오 2차' 당첨자 계약에서 96%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당리 푸르지오 2차는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어 분양을 자신하지 못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4.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평형 1순위 마감된데 이어, 계약률도 예상을 깨고 96%를 기록했다. 이는 당첨자 가운데 부적격 세대 7가구를 제외한 것이어서 사실상 100% 계약률을 기록한 것이다.

대우건설 하만채 분양소장은 "당리지역의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자연환경이라는 입지적 장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부산지역에 향후 5년간 85㎡이상 중대형 공급이 없다는 희소가치도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이달 말 역시 사하구에서 분양하는 '다대 푸르지오 2차' 분양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다대 푸르지오 2차는 104.00~105.19㎡ 351가구와 121.96㎡ 23가구 등 중대형 374가구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개통(2013년 예정)으로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에 개발재료도 많아 분양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051-205-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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