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민영화 조속히 해결, 메가뱅크는 우리은행 주도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2 11: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22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 난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확정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은 지주회사 맏형인 만큼 최전방에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은행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강점인 기업금융을 살려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우리나라 1등 은행의 은행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다시 이슈로 떠오른 메가뱅크 구상과 관련해서는 “메가뱅크가 되든 다른 은행과 (인수합병 등의) 관계가 되든 그 중심에는 우리은행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엄청난 고객 구성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다른 은행보다 강한 영업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행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조직 내 갈등설에 대해서는 “다른 지원자들도 다 훌륭한 후배들”이라며 “일을 열심히 잘하는 후배의 경우 어디 출신인지는 상관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지 10년이 됐다”며 “봉합은 자동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우리은행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 번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잘 견뎌준 임직원들과 어떻게 조직을 신바람 나게 끌고 갈 것인가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