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 한화건설서 매출 60% 확대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화그룹 정보기술(IT)업체 한화에스앤씨(S&C)가 올해 계열사인 한화건설로부터 매출을 전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1050억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2세인 동관ㆍ동원ㆍ동선씨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ㆍ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S&C는 올해 한화건설을 상대로 매출 1058억원을 올리기로 했다. 전년 893억원보다 65.05% 늘어난 액수다.

올해 분기별로 보면 각각 1분기 262억원, 2분기 242억원, 3분기 282억원, 4분기 272억원씩이다.

한화S&C가 2009년에 올린 전체 매출은 3606억7500만원이다.

이 가운데 54.26%에 해당하는 1959억3200만원이 계열사로부터 올린 매출이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계열사는 한화케미칼(379억8100만원ㆍ10.52%)이며 다음은 한화건설(326억5300만원ㆍ9.05%)이다.

대한생명(268억800만원ㆍ7.43%)ㆍ한화손해보험(192억8200만원ㆍ5.35%)ㆍ한화(149억5000만원ㆍ4.15%)ㆍ한화호텔앤드리조트(113억6900만원ㆍ3.15%) 4개사도 100억원 이상이다.

한화S&C 최대주주는 김 회장 장남인 동관씨로 5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차남·삼남인 동원·동선씨 지분은 각각 25%씩이다.

이 회사에서 제출한 2009 회계연도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전년 미실시했던 배당이 이뤄졌다. 배당금은 8억9700만원이다. 당시 순이익 91억5400만원 대비 10%에 가까운 액수다.

이 회사 순이익은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2008년 114억8300만원에서 이듬해 20% 이상 줄었다.

반면 매출은 같은 기간 2742억9000만원에서 3608억8900만원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61억원에서 224억4900만원으로 40% 가까이 늘었다.

한화S&C 자본총계는 2009년 말 현재 1457억원이다. 설립 당시 자본금 30억원 대비 4700% 이상 늘어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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