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완화조치 종료는 은행에 악재”<한국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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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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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재적용은 은행의 대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부정적인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은행으로는 기업은행과 부산은행을 꼽았다.

유상호 연구원은 23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DTI 규제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돼 왔다”며 “정부의 DTI 규제완화 종료 결정은 주택매매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주택매매 심리 위축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수요 감소도 불가피하다고 봤다.

정부가 내놓은 보완조치인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은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시중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와 중소형 건설사 부도 등 시장을 위축될 수 있는 변수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정부 의도와 달리 주택매매시장 위축은 예상보다 클 수 있으며,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할 경우 부동산 관련 여신비중이 작고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은행을 주목하라면서 기업은행과 부산은행을 추천했다. 두 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기업: 18.4%, 부산: 26.5%)은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해당 대출의 무수익여신(NPL) 비율(기업: 7.8%, 부산: 0.9%)도 안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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