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이달 재할당 신청 접수를 시작해 오는 5월까지 재할당 심사를 마친뒤 6월 재할당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할당 대상 주파수는 SK텔레콤이 사용하는 800㎒ 대역 30㎒폭과 KTㆍLG유플러스가 이용 중인 1.8㎓ 대역 각 20㎒폭이다.
방통위는 이 주파수의 사용처를 3G 이상 국제표준방식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기술 진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새로 할당되는 주파수의 이용기간은 지난해 4월 할당한 이동통신 주파수와 동일한 10년으로 결정됐다.
이들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통사는 이달 말까지 보증금을 내고 재할당 신청을 해야 한다.
할당대가는 예상매출액의 1.4%를 일시에 부과하고 실제매출액의 1.6%를 주파수 이용기간 동안 매년 부과키로 했다.
예상매출액 기준 할당대가는 SK텔레콤이 4165억원이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944억원으로 총 8053억원이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전국무전통화기능(TRS), 무선호출, 무선데이터, 위성이동통신 등 8개 용도로 22개 사업자에게 할당된 주파수도 재할당한다.
이 주파수는 기술진화가 거의 없는 점 등을 감안해 종전과 동일한 용도로 재할당할 방침이다.
주파수 이용기간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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