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국회의원 75%, 지난해 재산 증가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국회의원의 75%의 재산이 지난해인 2010년, 그 전 해에 비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성낙인)는 공직자윤리법 제6조의 규정에 따라 25일 국무위원 겸임자 4명을 제외한 국회의원 292명과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및 국회입법조사처의 1급이상 공직자 등 총 322명의 2010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신고내역에 따르면 신고 총액이 1000억 원 이상인 한나라당 정몽준, 김호연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은 29억29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75%인 219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특히 이중 가장 많은 116명의 재산이 1억원이상 5억원미만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고, 그 뒤로 5000만원에서 1억원미만(47명), 5000만원 미만(34명), 5억원이상 10억원미만(11명), 10억원이상(11명) 순으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늘어난 주요인으로는 펀드 증권 및 부동산의 평가가액 변동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는 급여저축이 재산이 증가한 이유로 조사됐다.
 
 국회의원의 재산 총액별로 살펴보면 10억원이상 20억원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의원이 87명(29.8%)으로 가장 많았고, 20억원이상 50억원미만(71명 24.3%), 5억원이상 10억원미만(66명 22.6%), 5억원미만·50억원이상(각각 34명 11.6%) 순으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산이 감소한 국회의원의 경우 5000만원미만으로 감소한 의원이 28명(9.6%)으로 가장 많았고, 1억원이상 5억원미만 24명(8.2%), 5000만원이상 1억원미만 15명(5.1%), 5억원이상 10억원미만·10억원이상 각각 3명(1%)씩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회의원을 제외한 1급이상 공직자(30명)중 86.7%인 26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5000만원 미만으로 증가한 공직자(11명)가 가장 많았다.
 
 증가액 별로 보면 1억원이상 5억원미만(9명),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6명) 순이었다.
 
 재산이 감소한 1급이상 공직자는 5000만원 미만이 3명(10%), 5000만원이상 1억원미만으로 감소한 공직자가 1명(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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