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매매] 신도시 아파트 19주만에 하락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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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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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동반 오름세를 띠던 매매시장은 최근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전 주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신도시도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4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경기도(0.02%)를 제외한 신도시(-0.02%)와 인천(-0.01%)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송파(-0.16%) 강남(-0.12%) 중랑(-0.09%) 관악(-0.08%) 순으로 하락폭을 키웠고 영등포(0.06%)만 상승했다.

송파구는 재건축 아파트 약세가 길어진 가운데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이던 중소형 아파트 마저 매수 문의가 뜸해졌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42㎡는 한 주간 1500만원 하향 조정되면서 9억~11억원 선이다.

강남구 역시 저가 급매물에 접근하던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21주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대치동 우성2차 105㎡는 8억~8억5000만원 선으로 4000만원 내렸다.

경기는 오산(0.61%) 안산(0.11%) 구리(0.09%) 등이 올랐다.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가격 오름세가 국지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오산시와 안산시는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매매는 물론 전세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용인시는 매수세가 줄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저가 매물도 없고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해 수요자들이 관망 분위기로 돌아선 분위기다. 특히 자금 부담이 큰 중대형아파트의 하향세가 두드러졌다. 죽전동 벽산2단지 168㎡는 2500만원 하락한 5억3000만~6억원 선이다.

신도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멈추고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중동(-0.10%)만이 소폭 하락했다. 중동 그린타운한양 161㎡는 4억8000만~5억2000만원으로 10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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