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이날 학교 내 한빛 터에서 학생과 부모, 학교, 충청남도 태안군 지원청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창기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주니어용 연습클럽, 볼, 퍼팅 매트 등 장비 전달식을 가졌다.
1946년 개교한 창기초등학교는 전교생 64명의 작은 시골학교다. 현재 방과 후 골프 교실 신설에 따라 연습타석 6개를 갖추고 있다.
김낙인 창기초등학교 교장은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며, KLPGA투어 6승을 거둔, 최고의 골퍼인 유소연 프로가 방과 후 학교지원에 적극 동참해 학생들에게 많은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유소연 프로를 본받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나도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에서 골프를 처음으로 접하고 프로의 꿈을 키워왔기 때문에 평소에 방과 후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골프를 자연스레 접하며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그 가운데 재능을 발휘해 훌륭한 골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면 너무 기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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