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동반성장협약 체결…“협력사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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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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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29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즈에서 ‘2011 동반성장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정부 및 대·중소기업이 참여해 마련한 ‘동반성장 추진대책’이 발표된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것.

이날 행사에는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이삼웅 기아차 사장,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임흥수 현대위아 사장,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 등 6개 계열사 대표들과 주요 협력사 대표 120명 등 약 2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룹 측은 이번 동반성장협약 체결을 통해 부품 협력사들과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다양하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들의 지속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사업자는 현대차, 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6개 대표 계열사와 협력사 1585개로서 새롭게 도입된 ‘동반성장협약’ 체결로는 국내 최초다.

현대차그룹-협력사간 2011 동반성장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금까지 추진했던 상생협약을 강화한 새로운 협약으로 △하도급 3대 가이드라인 지속 운영 및 강화를 통한 공정거래질서 확립, △협력사 지속성장을 위한 자금 지원 및 경영 지원 활동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하도급법 등 관련 법규 준수는 물론 2009년 4월 이후 ‘하도급 3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입각해 협력회사 선정ㆍ운용ㆍ계약체결을 수행해 왔으며, 우월적 지위로 거래상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예방 및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도급 3대 가이드라인은 △원자재 가격 변동, 시장환경 변동요인 등을 반영한 하도급 대금 결정, 납품단가조정협의제, 계약 체결시 서면계약서 교부, 부당한 감액행위 금지를 골자로 한 ‘계약체결 가이드라인’ △협력업체 선정 및 취소 기준의 객관성ㆍ공정성ㆍ투명성을 확보하고 공평한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협력회사 선정ㆍ운용 가이드라인’ △자율적으로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고 감시하기 위한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운용 가이드라인’을 지칭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동반성장펀드 출연 등 대규모 자금 지원과 R&D 기술지원단, 품질학교, 1ㆍ2차 협력사간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회 지원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경영 지원 활동으로 구성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협력사들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중소ㆍ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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