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유엔주재 리비아 대표에 니카라과 전 외무장관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은 반미 성향을 가진 미겔 데스코토 니카라과 전 외무장관을 유엔 주재 리비아 대표로 임명했다고 니카라과 대통령궁이 29일 발표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의 부인이자 대변인인 로사리오 무리요는 데스코토가 유엔에서 리비아를 대리해 발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마나과 주재 리비아 공관이 이를 밝히는 서한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니카라과 정부는 카다피에게 반기를 든 모하메드 샬감 유엔 주재 리비아대사를 대체해 리비아 정부가 유엔대사로 임명한 알리 트리키 전 리비아 외무장관이 미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고 리비아 정부가 데스코토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민간인 보호를 위한 서방측 공습을 비난하며 카다피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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