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수혜지역 대폭 확대 된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올해부터 고속선과 기존 일반선을 연결하는 철도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KTX 수혜 지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KTX 경부고속철도와 일반선인 동해남부선(부산진∼포항)을 직접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연결선’ 건설사업이 오는 5월 착수된다.

2014년까지 173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과 동해남부선 포항역 간 3.9㎞를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지역 주민은 물론 울진, 영양 등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도 KTX 이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 철도시설공단은 ‘서해선·장항선-경부고속철도’ ‘수인선·경부선-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61km)’의 연결선 설치 등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시행할 계획이다.

서해선(홍성 화양∼안산 원시), 장항선(천안∼장항)과 경부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충남 서해, 내륙지역까지도 KTX 운행이 가능해지고, 수인선(수원∼인천), 경부선과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수도권고속철도를 잇는 연계 교통망이 구축되면 충청·경기 중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공단은 또 지난해말 완전 개통한 인천국제공항∼서울역(58km)간 공항철도에 KTX 투입을 위한 연결선 설계도 올해 착수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2015년까지 ‘제1차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 고속철도 정차역 복합환승센터 신설, 기존 터미널 이전 등 고속철도역과 연계한 교통체계도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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