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베이징에 자동차연구소 설립

  • 임원 2명 파견… 현지 전문가 20여명 확충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중국 베이징에 자동차경영연구소를 설립한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초 현대차 산하 자동차산업연구소 임원급 연구원 2명을 중국 베이징으로 파견하고 조만간 현지 연구인력 확충으로 총 20명 규모의 ‘현대차 중국경영연구원’을 설립한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 현지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지만, 해외에 경영연구소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 2009년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이후 지난해 1800만대, 올해 2000만대가 전망되는 등 연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4000만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통계치는 물론 현지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판매의 전망치도 큰 차이로 틀리기 일쑤였다.

현대차의 현지 연구소 설립은 이 같은 복잡한 시장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베이징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3공장을 설립, 완공되는 2012년 연간 14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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