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어닝시즌 돌입 혼조세…나스닥 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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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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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1%) 상승한 1만2381.11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8.91포인트(0.32%) 밀린 2771.51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4.46으로 3.71포인트(0.28%)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 마감 후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가장 먼저 1분기 기업실적을 발표했다.

알코아는 1분기 순익이 3억800만 달러로, 주당 29 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에는 2억1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27 센트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59억6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48억9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그러나 알코아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0.8% 하락했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투자자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본의 지진으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IMF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의 3.0%에서 2.8%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일본과 영국의 성장률도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낮춰 잡았다.

식품과 에너지가격 인상으로 미국의 소비지출도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자넷 옐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부의장이 "연준은 1970년대의 실수를 피하기 위해 인플레 진행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물가상승률에 대한 경계감을 확산시켰다.

정유업체 옥시덴탈페트롤리엄과 아나다르코페트롤리엄은 3.2% 이상 떨어졌다.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의 2011년 자동차 판매성장 둔화 우려로 2.4% 빠졌다.

보안업체 타이코인터내셔널은 전력업체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3.5% 뛰었다.

나스닥과 ICE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NYSE유로넥스트는 주가가 2.9%가량 떨어졌고 나스닥도 1.4%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일본 강진에 대한 우려와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2.31 포인트 떨어진 6053.44에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0.2% 떨어진 7204.86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6% 하락한 4038.70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5시 36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114% 하락한 1.443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87 달러(2.5%) 하락한 배럴당 109.92 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8일 유가는 112.79 달러를 기록하며 2008년 9월 22일 이후 30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오른 바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 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468.1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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