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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네덜란드에서 시속 250㎞(시속 155마일)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슈퍼버스가 개발됐다고 다수의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최초 우주인으로 현재 델포트대 항공우주공학과 정교수인 우보 오켈스와 관련 연구팀이 개발한 이 버스는 길이 15m, 높이 1.5m의 규모의 긴 몸체로 최대 23명까지 승차가 가능하다.
더불어 전기로 운행하는 친환경 버스로 양 쪽에 총 8개의 문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높이는 일반 SUV차량 높이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버스제작 관계자는 "버스의 차체는 유리섬유와 탄소섬유가 사용됐는데, 연구팀에 따르면 이 버스는 일반도로 및 전용 트랙을 동시에 달릴 수 있다"며 "슈퍼버스는 13억 유럽인의 새로운 대중교통의 형태가 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디자인 멋지다", "슈퍼카를 늘려놓은 것 같다", "대중버스라면 요금이 얼마나 할까", "저게 대중교통으로 다닐 경우 버스비 엄청 비싸겠다", "버스 위로 쉽게 올라타지 못할 것 같다" 등 다양한 형태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버스의 첫 도로 테스트는 지난 9월 네덜란드에서 진행됐으며, 다음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박림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UAE 정부는 슈퍼버스의 도입으로 통상 한 시간 가량 소요되던 두바이-아부다비 구간의 이동 시간을 30분 정도로 줄임과 동시에 기업 통근자와 관광객을 위한 미래의 대중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약 1300만유로(약 203억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걸림돌로 지적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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