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레기찐빵 충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13 09: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유통일자넘긴 만두 재가공

최근 상하이 대형 슈머마켓에서는 유통기간이 지난 찐빵을 회수해 다시 재가공한 '쓰레기 만두'가 버젓이 팔리고 있다. [CCTV 캡쳐화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제조일자를 허위로 표시한 불량찐빵을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시킨 한 업체가 적발됐다.

중국 중앙텔레비전방송국(CCTV)은 최근 경제채널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소비주장’을 통해 상하이 시내 롄화, 화롄 등 대형 슈퍼마켓에서 제조일자를 허위로 표기한 쓰레기 찐빵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며 이 불량 만두업체의 유통비리를 파헤쳤다.

보도에 따르면 이 쓰레기 찐빵을 제조한 업체는 상하이 바오산구에 소재한 상하이 성루 식품유한공사다. 기계들을 잔뜩 쌓아놓은 한 운수업체 공장 내부 구석에 자리잡은 이 업체 사무실은 회사 팻말 하나 달려있지 않은 허름한 업체였다.

이곳에서는 하루 전(3월28일)에 생산한 찐빵 포장에 내일(30일) 제조일자를 표기되고 있는가 하면 유통기한이 지나 시장에서 회수된 찐빵을 다시 밀가루 반죽기에 넣고 색소를 첨가한 후 재가공해 ‘신선한’ 찐빵으로 둔갑시키는 등 각종 불법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업체 내 찐빵 제조 기계에는 각종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고 때가 껴 있는가 하면 업체 직원들도 위생 장갑이나 위생복, 모자를 쓰지 않고 찐빵을 제조하고 있었다고 CCTV는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