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14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주한 외국기업 CEO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 2008년 2월 출범 이래 매년 주한 외국기업 CEO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권익위에 따르면, 김영란 위원장은 설명회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이 자유롭게 경쟁하고 건전하게 성장하려면 사회가 공정하고 부패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며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권익위가 추진 중인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와 알선·청탁 근절 대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김 위원장은 올해 희망하는 외국기업이나 단체에 대해 직접 직원들이 방문해 고충 및 애로사항을 접수·처리하는 ‘맞춤형 방문 서비스’를 실시 계획과 함께 공익신고의 안전한 채널 확보와 신고자 보호를 위해 지난달 제정된 ‘공익신고자 보호법’의 내용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주한 외국기업의 경영활동에 관한 고충을 듣고 함께 상담키로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정책제안과 고충·애로사항에 대해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행상황을 적극 점검해 외국기업의 투자·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권익위는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의 분야별 위원회 회의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엔 패트릭 게인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부회장와 아와야 쓰토무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제프리 존스 ‘미래의 동반자’ 재단 이사장, 조셉 마일링거 지멘스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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