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자살 예방 콘트롤 타워' 문연다

  • 충청남도, '자살 예방 콘트롤 타워' 문연다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충청남도가 자살과 같은 도민 정신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접근·관리할 광역정신보건센터의 문을 연다.

도는 오는 15일 도청 대강당과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서 ‘충청남도 광역정신보건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정신보건 전문기관인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영렬)에서 위탁 운영하는 광역정신보건센터는 정신과 전문의 1명을 포함, 10명의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상주한다. 센터는 정신보건사업의 ‘콘트롤 타워’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신질환자 조기 발견과 상담, 재활 및 사회복귀와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광역보건센터는 ‘24시간 핫라인(1577-0199)’를 운영, 자살을 비롯한 정신 건강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또 도내 자살 실태에 대해 자세한 분석을 통해 예방 대책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최근 새로운 정신건강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구제역 피해지역 농민 등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도 함께 살핀다. 또한 아동 및 청소년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선별 검사 및 사례관리도 실시한다.

한편 2009년 도내 자살 사망자는 928명(1일 평균 2.5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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