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매니저 한백희에게 13년 동안 한 푼도 못 받고 일했다"

  • 김완선, "매니저 한백희에게 13년 동안 한 푼도 못 받고 일했다"

▲ 가수 김완선 [사진=MBC'황금어장-무릎팍도사'방송캡처화면]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이모는 13년동안 한 번도 내가 일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

가수 김완선(42)이 과거 자신의 매니저였던 이모 한백희와 관련한 충격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13일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완선은 자신의 이모이자 전 매니저였던 故 한백희에게 단 한 푼의 수익금도 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외모부터 의상까지 모두 이모의 뜻이었다. 심지어 인터뷰도 이모가 했지 내가 해 본 적이 없다"며 "음악에 대한 선택도 이모가 했으며 노래가 끝나고 내려오면 자신의 기준에 따라 사람이 있건 없건 무섭게 혼냈다"고 말해 정체성에 대한 회의가 결국 한백희와의 결별로 이어졌음을 설명했다.
 
그는 "이모가 일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돈을 받지 않았다"며 1986년 데뷔부터 1998년 결별할 때까지 단 한 차례도 수익금 배분이 없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강호동이 "이상한 게 한백희 씨는 차림새도 검소한 걸로 정평이 나있다"고 묻자 김완선은 "속상한 게 그거다.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 인생이 달라진다. 차라리 이모가 자신한테 돈을 썼다면 덜 억울할 것 같다"며 한백희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김완선은 "그 부분에서만 불만이었다. 그 외적인 부분에서는 너무 잘해주셨다"며 "이모는 24시간 제 생각밖에 안 했다. 긴 공백 후에도 다시 활동할 수 있게끔 자리매김을 해주신 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완선은 한백희가 친이모가 아니라는 루머에 대해 "사람들 앞에서 냉정하게 혼내서 그런 것 같다"며 "친이모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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