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LG전자의 환경가전 마케팅이 주목을 끌었다. 황사시즌을 맞아 ‘헬스케어 공기청정기’마케팅의 일환으로 강남역, 명동, 지하철 2호선(사당역에서 삼성역까지 총 8개 정차역) 등 총 3개 지역에서 게릴라 퍼포먼스를 편 것.
이번 행사는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으로 분장한 연기자 주위에 포졸들이 등장해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오염된 공기에 괴로워하며 청정한 공기를 보장하라고 시위 하는 컨셉의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도심 한 복판에서 매연과 황사를 마시며 서 있을 이순신 장군의 속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위 퍼포먼스에 공감한 일부 시민들이 청정 공기 보장하라는 외침에 동참하기도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 무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했다. 청정 공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체나 장소를 LG전자 더 블로그 트위터 (http://twitter.com/#!/lg_theblog)에 추천한 참가자들 중 심사를 거쳐 총 10명을 선정했다. 오는 27일 당첨자들에게 공기청정기를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 헬스케어 공기 청정기는 4월부터 본격적인 황사철로 접어들면서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해 실판매 기준 지난해 대비 81%, 전월 대비 128% 신장했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HA마케팅팀 김정태 팀장은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 오염도가 높아지는 요즘 맑은 공기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풍자와 해학이 가미된 이색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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