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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박지헌과 아내 서명선 씨 [사진=MBC'기분 좋은 날'방송캡처화면] |
1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세 아이의 아빠가 된 가수 박지헌의 가족사와 일상이 소개됐다. 가족의 존재를 밝힐 수 없어 결혼식조차 올릴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웨딩촬영기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7년 7월 박지헌에게 아내와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뒤, 그의 미니홈피를 통해 아들 사진은 공개된 적이 있지만 아내의 모습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 서명선 씨는 "출생 신고를 해야 되는데 아빠 호적에 못 올려서 내 호적에 올릴 수 밖에 없었다"며 "서류상 미혼모가 되는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옆에 부부가 있었는데 아빠가 기저귀 가방을 메고 서류를 쓰고 있더라. 정말 부러웠다"며 "지금에 와서 이야기하는 거지만 당시에 내가 느꼈던 기분을 절대 말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슬하에 아들 빛찬, 강찬군을 두고 있는 박지헌과 아내는 셋째를 임신,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박지헌은 최근디지털 싱글 '엄마 같은 이상형'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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