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고양시 홍보 마케팅’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11일 오스트리아 브루겐란트 주의 수도인 아이젠슈타트 시를 방문하고 고양시와의 상호협력증진을 내용으로 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안드레아 후라운 쉴(Andrea Fraunschiel) 아이젠슈타트 시장과 죠제프 마이어(Josef Mayer) 시의회 의장, 발터 라이터(Walter Reicher) 국제 하이든협회 회장 등 아이젠슈타트 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시청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시장은 이날 협약식 인사말에서 “세계적인 음악도시이자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을 정신적 리더로 모신 아이젠슈타트 시와 자매결연 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가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 교류는 물론, 관광분야와 경제협력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든이라는 성명 사용권을 고양시에 부여함으로써 고양시가 국제적인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아시아의 하이든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데 감사하며 하이든 음악축제의 국제적인 교류와 학생들의 교환 프로그램 육성, 관광분야, 문화예술분야, 경제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게 된 것을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유럽문화가 상호 이해와 접목 속에 미래를 함께 하자”며 양 도시간의 자매결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안드레아 후라운 쉴 아이젠슈타트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훌륭한 문화여건과 역동성, 신 한류문화의 진원지인 고양시와 상호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양 도시의 발전과 우호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29일부터 5월15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6회 한국고양꽃전시회’에 아이젠슈타트 참관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친 최성 시장은 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하고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5개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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