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공개한 전국 38개 선거구 135명의 후보들 재산과 병역, 잡세, 전과 등의 사항에 따르면 엄 후보는 총 42억546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엄 후보의 재산은 부부 공동명의로 돼 있는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5억3600만원)와 예금 및 보험 등 25억88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그 뒤를 이어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분당을에 출마한 강 후보로 23억6천475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의 재산은 분당 구미동의 본인 명의로 돼 있는 12억5000만원의 주택과 모친명의와 장남의 아파트 전세권, 3억6200만원의 예금 및 보험, 2억700만원 상당의 제주도 골프회원권 등이 포함됐다.
함께 분당을에 출마한 민주당 손학규 후보의 재산은 1억8818만원으로 본인 명의의 경기도 광명시 아파트(4억5천600만원)와 종로구 창신동 전세권(1억9천만원) 등이 있었지만, 전세보증금이 2억5천만원, 사인간 채무가 3억1천500만원에 달해 2억이 채 안되는 재산을 신고했다.
강원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재산은 14억4944만원으로, 4억7천500만원 상당의 경기 일산 아파트와 6억1천252만원의 예금 등이 포함됐다.
김해을에서 1대1 대결을 펼치고 있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4억7753만원을 신고했고, 야권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5억1396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이 됐던 채무 문제와 관련해 은행 대출금 1450만원과 동생과 형수로부터 각각 빌린 돈 7800만원 및 9500만원도 재산신고 목록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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