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7일 성명을 내고 오는 21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대형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은 20.5%에 달하게 됐다.
중국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이며,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약 3천5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지준율을 10차례 인상했으며, 기준금리인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지난해 10월 이후 4차례 인상했다.
한편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올라 3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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