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장족자치주 외국인 출입 금지

  • 中, 쓰촨성 장족자치주 외국인 출입 금지

중국 쓰촨(四川)성은 간쯔(甘孜) 장족자치주와 아바(阿패<土+覇>장족강족자치주에 대한 외국인의 출입을 금지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출입금지 조치는 쓰촨성의 한 여행사가 이날 인터넷에 올린 `성공안청 긴급 통지'에서 확인됐다. 이 통지문은 해당 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이미 들어와 있는 외국인은 떠날 것을 권고했다.

대만인은 물론 홍콩과 마카오 주민들도 이 지역 방문이 금지됐으며 출입금지가 언제 해제되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당국이 이 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출입을 금지한 것은 지난 3월 14일 아바자치주의 한 사찰에서 벌어진 라마 승려의 분신 사망 사건에 따른 티베트의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티베트 시위사태 3주년을 맞은 이날 16세의 한 라마승이 분신 사망했다. 티베트인들은 이 승려의 사망 소식을 듣고 가두 시위를 벌였으며 중국 당국은 무장 경찰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고 시위주도자들을 체포했다.

중국 당국은 라마승려 분신사건 이후 티베트인들의 시위 등이 잇따르고 있으나 승려의 신분이나 분신이유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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