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세계적인 꽃 축제 ‘한국고양꽃전시회’와 드림하이의 한류도시 고양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실시한 전국순회 홍보활동을 마치고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제16회 한국고양꽃전시회의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전국순회 홍보는 가는 곳마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서 꽃전시회와 고양시의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의 세계김치문화축제와 협력을 추진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대전역, 광주고속터미널, 창원광장, 부산역 등에서의 시민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홍보단 일원으로 참여한 고양시립합창단원들의 멋진 합창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최성 고양시장과 김필례 고양시의회의장이 준비한 꽃 화분 3,500개와 꽃전시회와 고양시 홍보물 5,000부를 일일이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고양시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대전역 광장과 광주광역시 광천터미널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는 고양시 홍보동영상이 홍보활동 시간 내내 상영되어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었다.
또한, 한류드라마 ‘드림하이’ 현수막과 포스터로 장식된 홍보부스에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등 한류도시 고양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22일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김필례 고양시의회의장은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광주광역시의 세계김치문화축제와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인적ㆍ물적 네트워크구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최성 고양시장은 최근 유가급등과 일본대지진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 농업의 수출기반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하고, 광주광역시의 세계김치문화축제와 고양시의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네트워크구성을 통해 김치산업과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공동협력을 제안,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의 흔쾌한 답변으로 향후 교류와 협력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95년~96년 농림수산부장관으로 재임하면서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국제행사를 시행한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시행을 최초 승인한 장본인으로 알려져 화제다.
당시 강운태 시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농림부 예산 5억원, 내무부 특별교부세 20억원, 대통령 특별지원금 10억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국내외 207개 화훼업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등 당시 13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다녀가는 엄청난 성과를 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고양시 순회단은 홍보 마지막 24일에는 김포시 사우문화광장, 파주시 임진각, 일산문화공원에서 각각 홍보활동을 펼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동서양 꽃들의 매혹적인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제16회 한국고양꽃전시회는 오는 4월29일부터 5월15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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