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2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널과의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팀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의 활약에 대해 “두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을 줬다.
이날 이청용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공식 기록으로는 한 차례 유효슛만 기록했지만 전반 38분 대니얼 스터리지의 선제골의 시발점이 되는 코너킥을 차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청용의 코너킥을 게리 케이힐이 헤딩슛한 게 골문을 지키던 아스널의 사미르 나스리의 몸에 맞고 튀어나왔고, 문전에 도사리던 스터리지가 재빨리 몸을 날린 헤딩슛으로 기어코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청용은 이에 앞서 전반 23분 단독 드리블을 하고 페널티지역까지 치고 들었지만 슛을 하지 않고 함께 쇄도하던 케빈 데이비스에게 패스하려다 한 발짝 앞선 수비수의 발에 걸려 첫 번째 골 기회를 놓쳤다.
이청용은 또 전반 36분 스터리지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슛을 한 게 골키퍼 가슴을 향하며 두 번째 골 기회를 날렸다.
이 때문에 스카이스포츠도 “두 번의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와 더불어 팀 내 평균 수준
인 평점 7점을 부여하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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