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육군 남녀 ROTC후보생 경쟁률 상승해"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올해 육군의 남자와 여자 학군사관(ROTC) 후보생 경쟁률이 작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육군의 제52기 남ㆍ여 ROTC 후보생 지원서를 마감한 결과, 남자는 2000여 명 모집에 6300여 명이, 여자는 220명 모집에 1700여 명이 지원했다. 남녀 각각 3.2대1, 7.7대1의 경쟁률로 작년 2.1대1, 6대1보다 높았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18개월로 단축됐던 병 복무기간이 21개월 재조정되면서 병사로 입대하려는 병역자원 추세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단기복무 장교의 장려금과 ROTC 후보생 교재지원비 지급 등의 유인책도 지원율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오는 29일 정원의 두 배 이내로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다음 달 2~20일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평가를 해 6월10일께 정원의 150% 내에서 2차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신원조회 절차를 거쳐 8월25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