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선 안착…자동차ㆍ조선株 덕에 또 최고가 경신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면서 2200선에 안착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2197.82보다 0.83%(18.18포인트) 오른 2216.00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기록한 2198.54를 2거래일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성금요일(Good Friday)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지수는 2205.20에서 출발한 뒤 한때 22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막판 2200선 돌파엔 무리가 없었다.

이날 외국인은 124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나갔다. 개인도 72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만 802억원어치를 팔았다.

자동차ㆍ조선 등 운수장비업종의 강세(4.84%)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2위 현대차가 5.58% 오른 24만6000원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3.49%, 3.21% 금등하는 등 현대자동차그룹 트로이카 3인방이 큰 폭 상승했다.

현대위아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4만45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만도 역시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했다.

조선주들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한진중공업이 11.59% 올랐고 STX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8.17%, 8.72% 상승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금융(-0.92%)ㆍ은행(-0.38%)ㆍ증권(-1.15%)ㆍ보험(-0.96%)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에 이어 하락한 탓에 90만원 아래인 88만9000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화학주 강세의 선두주자였던 LG화학은 이날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은 보합을 기록 55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39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을 기록한 종목은 6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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