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만한 책> 미국 경제정책 기조와 배경, 뒷이야기까지

  • 하버드 경제학/천진 지음/최지희 옮김/ 에쎄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이 책은 저널리스트이자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연구원인 저자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하버드대 경제학과 수업을 직접 청강하고 정리한 기록이다. 철저하게 기록에 따라 재구성됐으며 경제학 원리부터 세계 경제 핫이슈까지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강의실 숨소리나 농담까지 생생하게 살려냄으로써 현장감과 전문성을 동시에 높였다.

저자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경제학원론’ 저자로 유명한 맨큐 교수를 비롯해 백악관의 재무부장관, 국가경제회의 위원장, 하버드대 총장 등을 역임한 서머스 교수, 정부 경제 핵심 요직을 거친 세계적 경제학자 펠드스타인 교수의 강의를 차례대로 요약했다. 각 교수의 성격이나 강의 스타일마저 생생하게 묘사해 독자들에게 마치 강의실에 앉아있는 착각마저 선사한다. 또한 제레미 리프킨, 케네디 행정대학원 교수, 정부 관료 각계각층의 석학들이 특별강사로 초빙돼 학생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모습도 전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현실 세계 분석과 경제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경제위기나 환율, 환경,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정책 등 각 이슈에 대한 교수들 간의 제각기 다른 분석과 진단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과거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미국 경제정책 기조와 배경 및 변화 등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교과서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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