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 증권사 영업사원, 주식투자 손해로 비관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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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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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대형 증권사 영업사원이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에 거액의 주식투자로 막대한 손해를 입으면서 처지를 비관하다 증권사 건물에서 투신자살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경 중국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선인완궈(申銀萬國·신은만국) 증권사 상하이 본사 건물에서 한 영업부 사원이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이날 사원의 투신 자살 시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인완궈 측은 이러한 사실을 즉각 확인하고 긴급 대처에 들어갔다.

선인완국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자오 씨의 유서는 사무실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안에는 ‘미안하다’는 내용과 여러 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정확한 자살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주식투자 손실로 자살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만무한 상태다.

선인완국 내부 관계자는 “아마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로 자살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마 레버리지를 동원해 주가지수 선물에 투자해 엄청난 손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징지관차바오(經濟觀察報 경제관찰보) 보도에 따르면 자살을 시도한 사원은 증권사 영업부에서 증권 및 파생상품 투자를 맡고 있는 자오리천(趙立臣). 그는 상하이 재경대학 석사를 졸업하고 2007년 선인완궈에 입사한 엘리트로 나이는 33세로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인완국의 한 직원은 “자오리천은 평소 성실하고 인간됨됨이가 좋으며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높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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