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실적설명회에서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분기는 가솔린 성수기이기 때문에 정유와 화학 사업 모두 좋은 성과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별로는 화학사업이 2분기 올레핀과 PX, 부타디엔 계열 모두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중국이 긴축을 지속하고 있고 유가상승에 따른 부담도 있어 1분기 실적 만큼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정유사업 역시 성수기이고 신흥국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경질유 제품의 마진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본 정유사의 수출감소가 완화되고 해외 정기보수가 완료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출구전략이 본격화되고 신흥국의 긴축으로 수요증가가 둔화되면서 마진이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올해나 향후 2~3년까지 설비 신증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정제마진은 양호한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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