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1분기 순익 1007억원…'깜짝' 실적 달성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대구은행이 올해 1분기 100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결과로,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채권에 대한 충당금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대구은행은 29일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1007억원이라고 밝혔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연간 환산 기준으로 각각 1.34%와 19.85%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비율의 경우 0.87%로 전년동기(1.58%) 대비 0.71%포인트 개선됐다.
 
서정원 대구은행 부행장은 "이러한 경영성과는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을 대부분 정리한 결과 금년도 충당금전입액이 대폭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면서 "특히 지역밀착영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구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4.5%증가한 32조9124억 원을 기록했다.
 
총수신은 24조6819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3% 증가했고, 총대출은 19조2942억 원으로 6.3% 증가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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