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이용 CO₂감소, 연료비 절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04 08: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1톤 경유 화물트럭에 이동식배출가스 측정장치를 탑재해 고속도로 요금소를 실제 주행하면서, 하이패스 이용 시의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를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고, 연료비도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요금소 진출전후 각 500m에 대해 실측한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하이패스 차로의 평균차속이 일반 요금소 차로보다 16-27km/h 빨라서 소요시간은 20-43초 단축됐다.

교통흐름의 개선에 따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의 감소 효과가 나타나 하이패스 1회 주행 시 이산화탄소는 38-99g, 경유사용량은 14-37mL 감소되고,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은 0.5-1g 감소됐다.

실측한 교통흐름 결과와 속도, 가속도에 따른 자동차 배출가스 특성을 이용해 2000cc급 휘발유차에 대해 예측한 결과 하이패스 1회 주행 시 이산화탄소 24-42g, 휘발유 사용량 10-18mL, 질소산화물 0.012-0.013g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산출됐다.

연료가격을 휘발유 2000원/L, 경유 1800원/L로 가정했을 때 하이패스 1회 이용 시마다 휘발유차는 20-36원, 경유 화물트럭은 25-66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하이패스 이용률이 50%에 도달할 경우 전체 등록차량의 약 60%를 점유하는 휘발유 승용차와 경유 1톤 화물트럭에서 연간 약 1만5300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되고, 약123억원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속도로 요금소 1일 통과대수(약 360만대)와 차량등록대수 점유율 (휘발유 승용차 49%, 1톤화물트럭 9%)을 고려했을 때 휘발유 차는 연간 CO2 1만1305톤, 휘발유 4825kL가 저감되고, 소형트럭은 연간 CO2 3994톤, 경유 1485kL의 저감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